겨울철 남성 피부 관리법
면도전 반드시 세안하고 과음 다음날 마스크팩을
춥고 건조한 겨울이 왔다.
매일 아침 세수를 한 후에 느껴지는 꺼칠함이 한층 더해지는 계절이다. 피부는 거칠어지고 윤기도 없어지기 마련. 하지만 조금만 정성을 투자하면 깨끗하고 깔끔한 피부로 변신할 수 있다.
남성피부는 여성에 비해 피지량과 수분 함유량이 많지만, 수분 손실량 또한 많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 남성들의 피부는 수분부족형 지성 피부타입으로 변하기 쉽다.
게다가 과중한 업무와 수면부족, 음주, 흡연, 자외선 등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을 보일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수분손실량이 더욱 커져 피부가 더 많이 나이가 들어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세안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먼저 섭씨 35∼40도 정도의 온수로 얼굴을 적신 후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내어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씻어준다. 마지막에는 냉수를 사용해 클렌징 폼의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다. 물기를 닦을 때는 가볍게 누르는 기분으로 닦는 것이 좋다.
▲면도
피부 노폐물, 오물 등이 피부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면도 전에는 반드시 세안부터 한다.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후 셰이빙 폼을 발라 면도를 한다. 귀 밑에서 코 밑으로 턱에서 목덜미 쪽으로 털이 난 방향을 따라 면도하면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다.
▲미백
면도 후에는 반드시 스킨과 로션을 발라야 한다. 피부에 활력을 주고 싶다면 로션을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고 에센스를 1대1 비율로 섞어서 마사지를 해준다. 중지와 약지로 피부결을 따라 안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고, 티슈로 닦아낸 후 스팀타올을 얹어주면 좋다.
▲과음한 다음날
사용하기 간편한 에센스 마스크 팩을 사용해보자. 아래부분은 입을 중심으로, 윗부분은 눈을 중심으로 얼굴에 붙인 후 15분 정도 지난 다음 떼어내면 된다. 얼굴에 가볍게 두드리거나 두 손으로 가볍게 감싸 흡수시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숙취도 해결하고 피부관리도 하는 일석이조.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입력시간 : 2004-11-04 1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