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노조 '글로벌 사업 성공비결 배우자'

LG전자 노조 간부들이 글로벌 전략을 배우기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LG전자는 이 회사 장석춘 노조 위원장과 노조간부들은 김영기 HR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인사담당 임원들과 함께 이달 17일까지 일정으로 인도와 터키 현지법인및 연구소, 유통망 방문을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3월 임단협에서 김쌍수 부회장이 "인도법인의 성공은 블루오션의 기본인 고객중심의 사고, 즉 인도인의 시각으로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다는 바가 크다"며 노조측에 현지 방문을 적극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노조 간부들은 인도 법인을 방문, LG전자 서남아지역 대표 겸 법인장인 김광로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력 현지화 및 노사관계 전략 등 인도시장 성공요인에 대한설명을 들은 뒤 인도법인의 버마 HR 담당 부사장으로부터 IT 분야 등 인도의 인적자원 경쟁력 및 향후 현지 우수인력 확보 활용 전략을 소개받았다. 현지 가전.정보통신매장에 둘러보기도 했다. 장석춘 LG전자 노조 위원장은 "고객 관점에서 펼친 현지화 전략이 어떤 효과를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인도 성공사례를 전 조합원과 공유,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조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LG전자 노조는 매년 우수사원들을 인도로 연수 보내 인도법인의 성공사례를 전 사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 노조 대표들은 2002년부터 중국, CIS(독립국가연합) 등 급성장하는 해외사업현장을 방문,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을 경영진들과 함께 논의해왔으며 최근에는 노조 주관으로 김쌍수 부회장 등 경영진을 초청, `CEO 초청 노경 특별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경영환경 타개에 앞장설 것을 함께 다짐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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