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지상IR 상장기업소개)

◎부실여신 비율 0.61% 불과 자산건전성 우수/가계대출 영업호조 올 경상익 30%증가 예상국민은행(은행장 이규징)은 95년 특수은행에서 일반은행으로 전환한 국내 최대의 여수신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20% 이상의 자산증가율을 기록하여 시중은행에서 가장 우수한 건전성을 지닌 국내 최우수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여신이 총여신액의 2% 수준에 불과하고 동일회사에 대한 여신한도를 타은행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으로 운용하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대출이 2백억원을 초과하는 업체가 7곳에 불과하다. 특히 올들어 대기업의 부도 도미노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부실여신비율이 올해 6월말 현재 0.61%로 시중은행중 가장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금융기관의 M&A에서 주도적인 역할이 전망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올해 발생한 대규모 부실여신에 따른 대손충당금만으로도 무더기 적자결산이 예상되고 있으나 국민은행은 기업대출비중이 적고 가계대출비중이 46.1%에 이르는 등 대출구조상 부실여신 발생이 매우 미미한 상태이다. 따라서 연말 결산시 대손충당금을 90%로 적립할 경우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천9백89억원이 이를 전망이다. 다만 지난 7월부터 시판된 MMDA의 매출액이 연말까지 1조8천억원 정도 예상되나 저금리를 지불하는 저축성예금에서의 시프트가 37%에 이를 것으로 보여 고금리를 지불하는 MMDA성격상 이부문에서 약 1백70억원의 순이익 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매금융을 중심으로한 가계대출규모의 확대로 원화이자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3%의 증가한 3조6천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상이익도 29.9% 늘어난 2천1백4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 주택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주택금융시장으로의 진출이 타은행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주택금융시장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최근 증시폭락으로 주가가 동반하락, 주택은행및 한미은행보다 낮은 상태에 있는등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있다』면서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M&A의 재료를 바탕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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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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