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3차 카본벌룬인증제도 설명회 개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8일 서울 CNN the Biz 강남교육연수센터에서 ‘제3차 카본벌룬인증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생기원 내 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가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관건이 되는 탄소라벨링 인증제도를 설명하고, 센터가 시행중인 관련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탄소라벨링은 제품의 원료물질 채취, 제조, 사용, 유통 및 폐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환산해 제품라벨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탄소라벨링을 포함한 제품 환경정보 공개를 의무화한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역시 이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국내 기업도 현지 기준의 탄소라벨링 인증 요청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도 환경부 기준의 탄소배출량 산정지침을 적용한 ‘탄소성적표지’가 있어 해외 탄소라벨링에 비해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지만 해외 탄소라벨링과 산정기준이 달라 상호인정이 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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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탄소라벨링 기준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인증을 부여하는 ‘카본벌룬인증 제도(Carbon Balloon Label)’를 운영해왔다. 이 인증은 국내에서도 현지 통용 기준으로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가능해 수출기업의 해외 탄소라벨링 대응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인증 획득까지 3∼4개월이면 충분해 인증에 걸리던 시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심사원 경비, 인증수수료 등 해외 탄소라벨링 획득을 위해 소요되던 비용도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다.

이한웅 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 센터장은 “카본벌룬인증을 통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의 탄소라벨링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영국기준으로만 부여하던 인증제도를 올해 안에 국제표준, 프랑스 기준 등 다양한 해외기준을 추가해서 수출기업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향후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운영해 더 많은 수출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제3차 카본벌룬인증 제도 설명회’의 자세한 내용은 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compas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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