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에 이어 무디스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직전 수준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또 미국 2위의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조정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5일 북미지역에서의 판매부진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단계 내린다고 발표했다. 경쟁력 없는 고정비용 구조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시장점유율 때문에 등급조정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무디스의 ‘Baa3’는 투자적격으로는 최하위 등급이며 여기서 한단계만 더 추락해도 GM의 회사채는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수준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에 앞서 S&P와 피치도 각각 GM의 신용전망과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또 현재 ‘Baa1’으로 투자부적격 등급에서 3단계 더 높은 포드자동차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조정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포드자동차가 1,000명의 사무직 직원 감축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비용감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