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15.88포인트(2.07%) 오른 783.2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8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3일 이래 한달 여 만의 일이다.
이날 지수 호전을 이끈 주역은 단연 기관이었다. 기관은 총 28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도 116억원 가량 사들이며 매수 전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48억원 어치를 쏟아내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1.74%), 비금속(-0.15%), 운송(-0.1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4.17%), 인터넷(3.53%) 등 정보기술(IT) 관련주와 금속(3.16%), 의료ㆍ정밀기기(2.86%) 등의 오름세가 특히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이 4.38% 급등한 것을 비롯, 주성엔지니어링(10.83%), 서울반도체(6.01%), 키움증권(5.36%) 등이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