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사상 최대

국내 채권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334억1천30만달러(시가기준)로 작년말(300억9천260만달러)에 비해 11.0%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2001년말 126억930만달러에서 2002년말 176억9천510만달러,2003년말 217억7천860만달러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한은 외환심사팀의 이희원 차장은 "작년 4월 간접자산운용업법 시행으로 외화증권 투자가 쉬워진데다 국내 채권수익률이 낮아짐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해외펀드등에 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보험회사가 전체의 54.1%(180억7천79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환은행 27.8%(93억390만달러), 자산운용회사 14.0%(46억6천390만달러), 증권회사 4.1%(13억6천46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기관투자가 보유 외화증권을 종류별로 보면 채권이 46.1%(154억1천600만달러),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 페이퍼 40.5%(135억2천660만달러), 주식 13.4%(44억6천770만달러)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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