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프시 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에서 열린 재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해 “예정대로 전환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군사적 측면에서 전작권 전환의 시점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에게 전작권 전환 시기를 연기해 달라고 제안한 이후 군 고위관계자가 공식적으로 처음 내놓은 견해이다.
그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은 (군사) 역량에 기반한 목표를 달성하느냐에 달렸다”면서 “이는 무기시스템 획득, 지휘ㆍ통제 시스템, 정보ㆍ감시ㆍ정찰(IRS) 플랫폼, 탄약 공급, 적절한 전환 절차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뎀프시 의장은 “한국군은 매우 능력 있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금 부문에서 일부 차질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연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그는 그러면서 “제임스 셔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위시한 주한미군이 한국의 합참과 공동으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역량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