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루과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을 치르는 26일 거리응원 참여자를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철은 대규모 응원전이 열리는 서울광장과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한강공원 주변에 있는 시청역과 광화문역, 을지로입구역, 삼성역, 여의나루역 등에서 27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하고, 배차 간격은 10분 이내로 줄인다.
시내버스도 서울광장을 비롯한 주요 응원장소를 거치는 111개 노선 2,966대를 응원장 통과 기준으로 27일 오전 3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개인택시 부제도 풀어 약 1만5,000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경기종료 이후인 27일 오전 1시~1시30분 사이 승객들이 지하철역에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주요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대폭 늘리고, 정상적인 승·하차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대규모 응원전이 열리는 서울광장과 영동대로 인근 도로가 통제될 것으로 예상되니 차량 운행 때 다른 곳으로 우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