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필립모리스 社名 바꾼다

'알트리아'로 이미지 개선말보로 담배, 밀러 맥주 등으로 유명한 필립 모리스 그룹이 알트리아 그룹으로 이름을 바꾼다. 필립 모리스 측은 새로운 사명(社名) 알트리아는 라틴어 '알투스'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다 높이 올라서려는 자사의 목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이름은 브랜딩 회사인 랜더 어소시에이츠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모리스 그룹이 사명을 바꾸려는 것은 필립 모리스란 이름이 담배 회사란 이미지가 너무 강할 뿐더러, 최근 잇따라 담배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필립 모리스 그룹의 이미지가 실추됐기 때문. 그러나 모기업만이 알트리아로 바뀌게 되며, 담배 회사인 필립 모리스 USA, 식품회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맥주 회사 밀러 주조는 그대로 이름을 유지할 예정이다. 필립 모리스란 이름은 지난 1847년 런던에서 담배회사를 운영하던 필립 모리스의 이름을 딴 것. 그의 후손들은 이 회사를 윌리엄 톰슨에게 팔았으며, 톰슨은 1902년 미국에서 이 회사의 담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1919년 미국 투자자들은 필립 모리스란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권리를 취득했다. 필립 모리스는 내년 4월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과 관련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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