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
110년된 산삼 등 산삼 6뿌리 1세트가 1억2천500만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사는사람이 나서지 않아 유찰됐다.
한국산삼감정협회는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협 주관으로 열린 `2005 대한민국 인삼ㆍ약초대전'에서 산삼 경매 행사를 실시했다.
15년 이상된 산삼 15세트가 선보인 경매에서 50-60년된 산삼은 3천500만원에 팔렸고, 35-40년된 산삼은 1천500만원, 25-30년된 산삼은 500만원에 각각 판매됐다.
하지만 1억2천500만원에 경매에 부쳐져 화제를 모은 가족삼 세트는 선뜻 나서는이가 없었다.
가족삼 세트는 110년된 모(母)삼과 100년근, 90년근, 85년근 등 6뿌리로 구성돼있다.
협회 관계자는 "가격이 높은 데다 신분 노출을 꺼려 선뜻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2005 대한민국 인삼ㆍ약초대전'이 열리는 28일까지 1억2천500만원짜리 산삼을 비롯해 이날 경매에서 유찰된 산삼들을 재경매에 부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