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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매스스타트도 정식종목으로 평창서 102개의 금메달 나온다

IOC 종목 확정… 6개 세부종목 도입·2개 제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4개 종목에 걸쳐 6개 세부종목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종목에서 세부종목 2개를 제외했다. 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102개로 확정됐다.


IOC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컬링 혼성,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남녀 종목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새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OC 집행위는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parallel slalom)은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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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평창 올림픽의 총 금메달 수는 2014년 소치 대회의 98개에서 4개 늘어난 102개로 결정됐다.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2018년 평창이 처음이다. 올림픽 대회 종목 추가는 IOC와 각 경기 국제연맹 간 협의 사항으로 종목의 추가는 IOC 총회 의결 사항이지만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집행위 의결로 결정한다.

매스스타트의 도입으로 한국의 메달 전망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매스스타트는 이미 한국이 강세를 보인 종목으로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선두주자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성이 혼합된 매스스타트는 레인 구분이 없고 3명 이상의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는 점에서 전통적 스피드스케이팅과 다르며 중간 포인트를 주는 점은 쇼트트랙과 다르다. 총 레이스의 4분의1 지점마다 순위에 따라 중간 포인트를 주고 마지막 골인 순서에 따라서도 포인트를 매긴다. 변수가 많고 코너에서의 스케이팅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해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에 유리하다. 실제로 2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의 매스스타트 초대 우승자도 쇼트트랙 출신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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