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년 노인 69% 기초노령연금 받아

2008년보다 수급자 25% 늘어

지난해 기초노령연금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년도에 비해 25% 늘어나면서 전체 노인의 70% 가까이가 기초노령연금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9일 지난 2009년 기초노령연금 수급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63만명이 넘는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이 지급해 2008년 말 290만명보다 25.2%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노인 가운데 기초노령연금 혜택을 받은 노인 인구는 69%로 2008년 말 57.3%에서 크게 증가했다. 복지부는 내년에는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을 12만명 확대해 375만명의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초노령연금은 현재 매달 단독가구 9만원, 부부가구는 14만4,000원이 지급되고 있다. 시도별 기초노령연금 수급률을 보면 전남이 86.1%로 가장 높고 서울시가 53.2%로 가장 낮았다. 시ㆍ군ㆍ구별 수급률은 전남 완도군이 94.7%로 최고, 서울 서초구가 28.5%로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농어촌 81개 지역 중 60개 지역의 수급률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지역보다 기초노령연금의 혜택을 받는 노인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34.7%, 여성이 65.3%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70대가 178만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49%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