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G20] 특별한 손님 맞은 리움 미술관

퍼스트레이디 만찬장소 낙점…홍라희씨 직접 영접


11일 저녁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특별한 손님들을 맞았다.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퍼스트레이디들이 정상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환영 리셉션을 가진 뒤 리움미술관으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하자 리움의 전 관장이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가 직접 나와 영접했다. 이들은 리움미술관을 둘러본 뒤 '뮤지엄2' 전시실에서 양식 풀코스로 만찬을 함께 했다. 삼성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 10월 개관한 리움미술관은 호림박물관ㆍ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 박물관으로 꼽힐 정도로 보물급 유물들과 국내외 근현대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방대하게 보유하고 있다. 리움은 우리나라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뮤지엄1'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 전시를 위한 '뮤지엄2'로 이뤄졌다. 퍼스트레이디들의 만찬장소로 리움이 선택된 것은 전통과 현대의 미를 적절히 조화한 동선을 배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준비위 측의 설명이다. 리움미술관 건축에 스위스의 마리오 보타, 프랑스의 장 누벨, 네덜란드의 렘 쿨하스 등 세계적 건축가 3명이 참여했다는 점도 낙점의 배경이 됐다. 준비위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거리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며 "편안하면서도 격조 있는 분위기가 나고 한국적 특색과 모던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췄다"고 장소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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