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램 현물가 약보합세

고정거래가 하락 관측도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 메모리부분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지만, D램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현물시장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장기공급선에 대한 고정거래가도 추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25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현물시장 주력 제품인 128메가D램은 지난 22일 개당 3.30달러를 기록하다가 MOU체결 직후인 같은날 오후장 들어 3.27달러로 오히려 0.9% 하락했다. 이어 25일에는 3.2달러선도 붕괴됐다. 양사간 빅딜은 그동안 D램 업계 구조조정의 완결편으로 지목돼온 터. 그러나 정작 시장은 MOU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셈이다. D램 익스체인지는 한 리포트에서 "지난 5개월 협상이 너무 길었고, 각종 시나리오와 추측이 난무해 (MOU 체결이)시장으로서는 더 이상 놀랄만한 뉴스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최종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불확실해 시장을 이끄는 동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관측하고 있다. D램 익스체인지는 "MOU는 어디까지나 MOU"라며 "시장은 보다 분명한 시그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