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유엔개발계획(UNDP) 부설 정책연구센터와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 한국 연락사무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들 기관의 인천 유치를 위해 이 달 중으로 외교통상부와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UNDP 정책연구센터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소와 양성평등, 에너지ㆍ환경연구 지원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UNHCR은 난민 보호와 구제를 위한 국제조직으로 시는 현재 서울에 있는 한국 연락사무소를 인천으로 옮겨온다는 구상이다. 이들 기구가 인천으로 유치되면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새 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한편 인천에는 현재 유엔 아ㆍ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산하 아ㆍ태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APCICT), 유엔 방재연수원,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ISDR) 동북아사무소, 유엔 기탁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유엔 ESCAP 동북아사무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