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장사 자금조달창구 회사채서 유상증자로 변화

28일 증권거래소가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공시한 상장기업들에 대한 조사결과올해 유상증자 규모는 46조3,363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18조8,350억원에 비해 무려146%가 늘었다.이에 비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8,398억원으로 지난해의 41조8,253억원에 비해 50.2%가 감소했다. 이처럼 자금조달창구가 증자로 바뀜에 따라 상장사들은 자본금이 대폭 확충돼 재무구조개선효과를 거둔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유상증자 조달액이 시가총액에 비해서는 13.6%에 그쳐 지난해의 13.7%에비해 오히려 0.1%포인트 정도 낮아져 올해 사상 최대의 유상증자물량이 쏟아졌는데도 불구, 물량압박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거래소는 평가했다. 그룹별 자금조달현황을 보면 현대그룹이 15조503억원으로 지난해의 10조8,185억원에 비해 39.1%가 늘어났으며 쌍용(27.5%), 한화(463.9%), 금호(149.7%), 롯데(2. 4%) 등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이 지난해 8조8,835억원에서 5조7,227억원으로 35.6%가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우(-74.3%), LG(-23.2%), SK(-3%) 등도 자금조달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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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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