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첫날부터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새내기주들이 속출하고 있다.
9일 첫 거래가 이뤄진 세진티에스는 공모가 1만1,500원보다 35% 높은 1만5,500원에서 시초가격이 결정됐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인 1만3,650원으로 장을 끝 마쳤다.장 중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많은 500억원, 순익은 30% 늘어난 65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진티에스와 같이 최근 등록 첫날 하한가를 기록한 후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는 종목이 늘고 있다. 지난 6일 등록한 엘리코파워는 첫날 하한가를 기록한 후 4일 연속 급락하면서 3,300원으로 낮아졌고, 삼원테크도 4일 연속 급락해 5,000원대에 턱걸이하고 있다. TG인포넷은 지난달 29일 첫 거래 때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 1,500원보다 낮은 1,3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가 1,000원대까지 낮아졌다. 지난달 19일 등록한 비트윈과 윈스테크넷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보름 만에 공모가보다 30% 가량 낮아졌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