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S5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S5 프리뷰' 행사를 국내외에서 실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과 스위스를 시작으로 영국과 중국·브라질·독일 등 세계 61개국 1,400여개 매장으로 확대된다.
이 기간에는 갤럭시S5 외에 스마트 손목시계인 삼성 기어2, 삼성 기어피트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도 동시에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삼성 자체 브랜드 매장인 '삼성익스피리언스스토어(SES)'나 이동통신사 대리점, 베스트바이 등 유통매장 등에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22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45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매장에서는 전문가로부터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등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신제품 출시 전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국내외 체험행사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갤럭시S5의 흥행성적이 중요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4에 이어 갤럭시S5까지 흥행에 실패할 경우 삼성전자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기존 고가 정책을 포기하고 소비자가격을 80만원대에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영희 무선사업부 마케팅 팀장은 "신제품 출시 전에 대규모 체험행사를 처음 시도할 만큼 갤럭시S5의 성공적인 론칭은 삼성전자로서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들을 혁신한 갤럭시S5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