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롯데삼강·이수화학·유한양행·현대자동차·삼성전자·한국통신·삼성증권 등이 투신업계가 선정한 투자유망종목중 유망종목(일명 베스트 투자유망종목)으로 뽑혔다.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99년 상반기 투자유망종목 33선을 발표했으며 대한투신 역시 3월중 투자유망종목 23선을 발표했는데, 이중 제일제당 등 8개 종목이 양(兩) 투신사 모두에 의해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제일제당은 국제곡물가격 하락 및 금융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그리고 토지 및 유가증권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지속이 선정 이유가 됐다. 또 롯데삼강은 빙과와 유지의 흑자 확대 및 적자사업부문 축소, 그리고 증자와 자산재평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높이 평가됐다.
이수화학은 최근 알킬벤젠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내수회복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삼성전자는 D램과 TFT-LCD 업황 회복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선정 이유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 출자분 확대와 계열사 합병이 단기부담 요인으로 지적됐지만 주요 수익원인 내수판매 회복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한국통신은 시내전화요금 인상, 인력감축등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호전된데다 시장대표주(시가총액 2위)라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낮은 부실자산, 그리고 시장점유율의 지속적인 확대가 베스트 투자유망종목 선정 이유가 됐다.【정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