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공사가 내년 2월 출범,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을 주도한다.
고양시가 초기 자본금 5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되는 고양도시공사는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한 주택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등 12개 수익사업에 나선다.
수익사업은 산업단지, 관광리조트, 체육시설 등의 조성과 관리를 비롯해 주택 및 일반 건축물 건설과 임대ㆍ관리, 토지개발 등을 위한 토지 취득과 공급, 도로 및 도시철도 등 교통관련 시설 건설과 유지 관리 등이다.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무역, 외자 유치 업무와 함께 건설 자제의 생산 및 공급도 도맡아 한다. 이밖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행하거나 위탁한 업무도 관장한다.
고양도시공사 설립을 맡고 있는 시 건설사무소는 13일 임원추천위원회(시의원 3명,시 추천 4명)을 통해 이달 말까지 도시공사 초대 사장과 직원 채용 공모를 내는 등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도시공사 직원은 12명으로 전략사업본부장 1명(5급)과 팀장 등 6명은 공개 채용하고, 나머지는 5명은 시에서 파견한다. 초대 사장과 직원 공개 채용은 토목ㆍ건축ㆍ조경 등 전문 직종 근무 경력자 위주로 선발할 방침이다.
이태윤 시 건설사업소 소장은 "고양도시공사 설립으로 그동안 중앙정부 차원의 일방적인 시 개발에 따른 문제점과 개발 이익의 관외 유출을 막게 됐다"며 "개발 수익금을 낙후 지역에 투자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