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몸에 좋은 자연산 재료만 고집… 단팥죽 레시피도 직접 만들었죠

■ 김한태 개성팥집 부래옥 사장


광주시 남구 봉선동에서 '개성팥집 부래옥'을 운영하는 김한태(52·사진) 사장의 이름 뒤에는 '경영 9단'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1998년 창업시장에 뛰어든 이후 피자와 아이스크림, 조개구이 전문점 등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10월 개성팥집 부래옥을 개점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성팥집 부래옥은 한식 디저트 카페. 빙수와 단팥죽, 스무디, 아이스크림, 다과류, 건강차, 인절미 구이, 수수팥부꾸미, 가래떡 구이, 찹쌀떡 구이 등을 판매한다.

김 사장이 개성팥집 부래옥 문을 열면서 주목한 부분은 메뉴. 간판 상품인 단팥죽의 맛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해 김 사장이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 단팥죽 위에 올려지는 떡도 그의 작품이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자연산 재료만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그는 "개성팥집 부래옥은 외식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거나 주목받고 있는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메뉴에 따른 전문 설비를 도입해 메뉴의 품질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턴트 식품을 전혀 활용하지 않아 고객은 비만과 성인병 등 걱정 없이 메뉴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원재료 가격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고객을 생각하고 맛집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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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인테리어도 개성팥집 부래옥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실내 집기류를 포함한 내부를 원목 위주로 디자인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원목이라 다소 매장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다는 점을 방지하고자 벽면은 희색으로 칠했다. 세련된 조명 설비를 도입해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는 한편 천정은 높이고 창문을 오픈형으로 설계, 시각적으로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김 사장은 "한식 디저트 카페라고 해서 한국적인 분위기만 고집하지는 않았다"며 "세련된 도시미를 적절히 배합해 전체 연령층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성팥집 부래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신선한 식자재 유통과 메뉴의 품질, 위생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매장을 만들어 외식업 전체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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