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개별·지분등기 분양 호텔, 새 수익형 상품으로 '주목'

확정수익률 일정기간 보장<br>수시 거래가능 환금성 좋아<br>강원랜드 인근등 공급 관심

개별ㆍ지분등기 분양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원랜드 인근 라마다호텔(윗쪽)과 동탄 신도시 서프라이즈프리미어호텔 조감도.

개별·지분등기 분양 호텔, 새 수익형 상품으로 '주목' 확정수익률 일정기간 보장수시 거래가능 환금성 좋아강원랜드 인근등 공급 관심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개별ㆍ지분등기 분양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원랜드 인근 라마다호텔(윗쪽)과 동탄 신도시 서프라이즈프리미어호텔 조감도. 호텔을 아파트나 콘도처럼 분양하는 방식이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가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웃도는 확정수익률을 일정 기간 보장해주는데다 분양권을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도 좋은 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하이원과 ㈜효명건설이 스키장 인근에 지어지는 관광호텔 ‘라마다호텔’을 개별등기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지하4~지상10층 건물에 141개 객실을 갖추게 될 라마다 호텔은 호텔 영업 시작 시점부터 1년간 10%의 확정수익을 매월 나눠 지급한다. 오피스텔과 상가의 임대수익률이 보통 7~9% 안팎인 점을 생각하면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이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가장 큰 장점은 ‘개별등기’ 방식이라는 점이다. 개별등기 방식이란 간단히 말해 객실 1개를 개인이 분양을 받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이호선 개발본부장은 “호텔 객실을 분양받아 라마다호텔에 임대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2억~3억원의 소액투자로 연간 10%대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어서 주택시장 침체기에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호텔 주변은 강원랜드 카지노와 골프장에 이어 최근 스키장까지 개장하면서 가족형 종합레저단지로 변모하고 있어 안정적인 객실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합부동산세 등의 적용도 받지 않아 세금 부담도 덜한 편이다. 시행사인 청도리조트개발이 지난해 말부터 동탄 신도시에서 분양중인 서프라이즈프리미어호텔도 이와 유사한 투자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분등기 방식으로 등기부등본상에 공동소유로 표기되지만 계약서상에 개인당 호수를 하나씩 명기해 실제 재산권 행사에 있어서는 개별등기와 큰 차이가 없다. 지하3~지상15층 건물에 150개의 객실 규모로 계약자는 연간 14일간 호텔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고 객실 이용료 40%, 부대시설 20% 등의 혜택을 받는다. 2년간 최저 8.5%의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추가 수익은 연말 정산을 통해 배당할 예정이다. 시행사의 한 관계자는 “호텔 인근에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위치해 외국 바이어 등의 수요에 따라 안정적인 운영수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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