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올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하고 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 5월 말 현대차를 시작으로 올해 유난히도 치열하게 전개됐던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1일 기아차는 31일 오전10시부터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23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7만8,000원 인상(5.7%, 호봉승급분 포함)을 비롯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 양측은 이날 기본급 인상 외에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경영목표 성과급 100% ▲하반기 목표달성 성과급 50% ▲생산목표 100% 달성시 성과급 150% 지급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