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벌금을 물게 생겼다.
AP통신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경기위원을 비난한 우즈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우즈는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을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한 뒤 “해링턴이 (승부처가 됐던) 16번홀에서 미스 샷을 날린 것은 경기위원이 플레이를 재촉했기 때문이었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존 패러모어(54ㆍ영국) 경기위원은 당시 16번홀에서 경기시간이 예정보다 17분 지체됐다고 경고하며 스톱워치를 꺼내 들었다.
한편 PGA투어 측은 통상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얼마의 벌금을 매길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