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0.59포인트(0.23%) 상승한 1만7,652.79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올 들어 25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08포인트(0.05%) 오른 2,039.3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5.01포인트(0.11%) 상승한 4,680.14를 기록했다.
이날 고용 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대형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게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 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8만 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면서 노동 시장 개선 추세를 뒷받침했다. 또 이날 발표된 9월 고용은 503만명으로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마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 했다. 월마트는 이날 올해 3·4분기 순익이 3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1.15달러로 예상치인 1.12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90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57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4.7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