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G20 투자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보니… 인도네시아 43% 1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국에 투자하는 펀드 중 인도네시아가 올 들어 40% 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반면, 일본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20개 국가의 펀드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42.97%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가장 월등한 성과를 거둔 개별 펀드는 NH-CA자산운용의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주식)ClassC’로 연초 이후 47.66%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인도네시아 펀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새로 설정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내믹1(주식-파생형)Ai’와 산은자산운용의 ‘산은인도네시아셀렉트(주식)Cf’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각각 4.34%, 4.75%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국가는 인도로 연초 이후 25.14%였다. 개별 펀드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1(주식)’이 30.92%로 가장 높았고, ‘피델리티인디아(주식)’, ‘프랭클린템플턴인디아플러스(주식)ClassA’등 외국계 펀드도 27%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3위에 오른 펀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ㆍ사우디아라비아ㆍ터키 등에 투자하는 중동ㆍ아프리카펀드로 올 들어 19.40%를 기록했으며, 뒤 이어 ▦러시아 16.76% ▦브라질ㆍ멕시코ㆍ아르헨티나 등이 포함된 중남미 13.26% ▦중국(H주) 12.30% 등이 두 자리 수 수익을 냈다. 한국의 경우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4.27%로 러시아와 중남미 사이인 5위에 올랐다. 또 ▦브라질(단일국가) 8.29% ▦미국ㆍ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8.15% ▦유럽 3.11% 등의 순위였다. 유럽 개별국가 펀드를 갖춘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럽 개별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역외펀드 밖에 없는데, ▦독일펀드 2.30% ▦영국펀드 1.60% ▦이탈리아펀드 -8.90% ▦프랑스펀드 -6.20% 등으로 격차가 좀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호주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본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5.49%로 G20 국가 중 가장 성적이 나빴다. 그나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형(주식)(A)’가 2.88%로 선방했지만, 대부분 펀드는 마이너스 늪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호주의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액 규모 10억원에 못 미치는 소규모 펀드 2개를 운용 중이나 수익률은 -2.9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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