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해찬 총선 불출마 선언


이해찬 전 총리가 18대 총선에 불출마하는 대신 자신의 지역구(서울 관악을)를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물려주기로 결정했다. 이해찬 전 총리측은 3일 “두 사람이 관악을 출마 문제와 관련, 충분히 얘기를 나눴고 이 전 총리가 정 전 대변인에게 잘 하라고 격려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최근 이 전 총리를 만나 관악을 출마의사를 밝혔고,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정 전 대변인에게 “적극 돕겠다. 내 지역구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사용하라”고 말하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이 전 총리는 당분간 친노(親盧) 진영의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연구재단법인 ‘광장’ 활동에 전념하며 앞으로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 진영 일각에서는 ‘친노 신당’이 총선 전에 만들어지면 비례대표를 받고 정치활동 전면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이 전 총리측은 이를 부인했다. 친노그룹의 한 의원도 “신당은 어렵다는 것으로 이미 결론 났다”며 “‘이해찬 비례대표설’도 와전됐다. 이 전 총리는 탈당에 앞서 ‘신당을 한다면 현역은 낙선을 각오해 지역구로 출마하고, 민주진영에 새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비례대표로 세워야 한다’고 말해 비례대표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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