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더블딥 우려는 기우… 운송과 인터넷에 주목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더블딥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상황을 볼 때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은 5일 “지난 주 국내 경기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지만 중국 경기는 침체 가능성이 낮고, 유럽 금융시장은 좋아지고 있다”며 “오히려 2∙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인터넷과 운송∙반도체 등 3∙4분기에도 모멘텀을 이어갈 업종을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는 많이 떨어졌지만 통상적인 사이클을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것이 IBK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중국 내부의 긴축을 반영하는 것으로 원료의 재고조정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럽 금융시장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얼마 전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회수한 것은 금융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국채 만기가 몰려 있는 이달 15일과 23일, 30일이 중요하지만 여러 조건들을 감안하면 무사히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관심을 가질 종목으로는 2∙4분기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조정 되면서 3∙4분기의 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업종들이 꼽혔다. 박 연구원은 “경기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이달 말이 지나야 완화될 것” 이라며 “지금은 인터넷과 운송, 반도체 업종 등 실적시즌에 두각을 보일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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