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맞춤형 줄기세포 11개 모두 실체없어

황우석 교수팀은 지난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모두 11개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줄기세포는 만들어진 순서에 따라 2번부터 12번까지 번호가 붙어 있다. 15일 MBC보도에 따르면 노성일 이사장은 황교수팀이 논문을 위해 실제 11개보다 많은 줄기세포를 만들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문을 발표하기 7달 전인 지난해 10월쯤, 2번부터 7번까지 여섯개가 실험 과정에서 곰팡이에 오염돼 모두 사멸됐다는 것이다. 이후 황교수는 노 이사장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약 석달에 걸쳐 줄기세포 6개를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노 이사장은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체세포를 가져다 줄기세포로 위장한 것들이라고 노 이사장은 주장했다. 노 이사장은 미국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이 최근 전화통화에서 자신에 이 사실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결국 황교수팀이 논문에 밝힌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11개 가운데 6개는 곰팡이에 사멸됐고,나머지는 줄기 세포가 아니라 체세포였다는 주장이다. 한마디로 11개 맞춤형 줄기세포가 모두 가까 또는 실체가 없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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