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의 스타 이시카와 료(17)가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노던트러스트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초청 선수로 이시카와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2007년까지 닛산오픈으로 치러졌던 이 대회는 2월19일부터 나흘간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린다.
이시카와는 이날 아널드 파머가 주최하는 베이힐인비테이셔널(3월24~27일ㆍ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초청도 수락해 두 차례 PGA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이 대회 지난해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투어 복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일본의 우즈’로 평가 받는 이시카와와의 대결 성사 여부는 불분명하다.
15세 때 일본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이시카와는 곱상한 외모를 함께 갖춰 일본 스포츠계 최고 스타 대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5위를 차지했고 이날 현재 세계랭킹은 60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