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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 월드컵 정상 등극… 평균 점수차 33점 '싱거운 우승'

미국 남자 농구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거두는 동안 평균 점수 차 33점을 기록하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에서 세르비아를 129대92로 완파했다.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 미국은 통산 우승도 5차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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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특히 이번 대회 9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33점 차로 상대를 농락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1992년 이래로 대표팀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음에도 역대 3번째로 압도적인 기록을 냈다. 평균 점수 차 최다 기록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의 43.8점, 2위 기록은 1994 월드컵 당시 37.7점이다.

포워드 케네스 파리드(덴버)는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런트도 없는 B팀을 내보냈지만 상관없었다. 우리가 해냈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가드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에게 돌아갔다. 어빙은 결승에서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넣는 등 26점을 몰아쳤다. 9경기 평균 12.1득점에 3.6어시스트를 배달하고 2.6리바운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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