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7일 전거래일 대비 0.10%(2.26포인트) 하락한 2,157.5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한 뒤 결국 2,160포인트 선 밖으로 밀려났다.
기관이 코스피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이날 총 2,415억원을 순매도 했다. 투신은 기관 순매도 물량의 절반이 넘는 1,44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2,02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15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보였다. 개인 역시 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4.88%), 의약품(2.54%), 비금속광물(1.99%), 유통업(1.42%), 증권(1.36%), 운수창고(1.18%), 음식료품(1.06%)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보험(-1.74%), 전기전자(-1.23%), 섬유의복(-1.13%), 금융업(-0.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3.56%), SK하이닉스(000660)(-2.97%) 삼성전자(005930)(-1.06%), 현대차(005380)(-0.85%) 등이 내렸다. 반면 NAVER(035420)(2.55%), SK텔레콤(017670)(1.21%), 한국전력(015760)(0.32%)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과 중소형주의 1·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700포인트 선을 위협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 보다 1.25%(8.65포인트) 상승한 699.3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40전 하락한 1,073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