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투어 통산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개막된 미국PGA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언더파 68타. 5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나선 조 오길비(미국)와는 불과 2타차다. 최경주가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날 같은 스코어만 낼 경우 무난히 통산상금 1,000만달러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대회 단독 14위 상금(9만5,000달러) 이상을 받을 경우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한편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이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82위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