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4 중소기업혁신대상] 블루플라스, 자동화 라벨작업으로 생산성 높여

경남 창녕에 있는 블루플라스 본사전경. /사진제공=블루플라스

김경태 대표

경상남도 창녕군 장마면에 자리한 블루플라스(대표 김경태·사진)은 플라스틱 식품용기 제작 전문기업이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몽고식품 등 식품회사에 중대형 식품용기를 납품하고 있는 회사는 인몰드라벨(In-Mold Label) 방식으로 대표되는 자동화된 생산설비가 기술적인 강점이다. 인몰드라벨 방식은 수작업에 의한 스티커 부착이 아닌 자동화된 사출공정에서 라벨 작업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생산성과 자원순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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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을 위해 일일이 스티커를 제거해야 하는 기존방식과 달리 인몰드방식은 용기와 라벨이 동일 재질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 자원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저가의 수입산 원료 대신 삼성토탈에서 공급받고 있는 양질의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만을 사용해 생산된 제품의 품질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차별성은 기술적 강점보다는 사회적 기업을 향한 젊은 기업가 정신에서 도드라진다. 회사는 적십자사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 창녕군 인재양성장학재단 장학금, NLL 연평해전 영화 제작비 후원 등 사회적 나눔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금액의 크고 적음을 떠나 깨끗하고 정직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창업정신에 기초한 기부활동이기 때문이다. "재료비가 60%에 달하고 원가 유동성이 높아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조금씩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는 김 대표는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정책자금을 빌려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윤의 일부라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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