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미래 신규사업 추진, 핵심 신기술 개발로 국내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신제품 개발, 품질경영 등을 통해 고객 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23개국 19개 법인, 60여 사업장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유럽 및 일본의 선진 업체들과 당당히 겨루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저와 초전도 등 하이엔드급 케이블 생산에 성공, 우리 나라를 전력 강대국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저케이블의 경우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달 들어 국내 최초로 제품을 출하하면서 그 동안 유럽 기업들이 주도해 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LS전선은 최근 제주~진도간 105㎞ 구간에 250㎸급 해저케이블 설치 공사에 돌입했으며, 향후 500㎸급 해저케이블은 물론 가스와 물까지 운반하는 엄빌리컬(Umbilical) 케이블 등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1조 8,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 역시 그 동안 높은 기술 장벽으로 유럽 소수 회사들이 과점해 온 시장에 LS전선이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꿈의 전선'이라 불리는 초전도 케이블 또한 LS전선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해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보낼 수 있는 초전도 케이블은 낮은 전압으로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어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 신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LS 전선은 이러한 신제품과 솔루션 및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3조 5,0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