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이스웨어, 엔터테인먼트社 변신

'음성기술 사업' 분할… 내년 흑자전환 기대

보이스웨어가 기존 주력사업인 음성정보기술 분야를 떼어내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난다. 회사측은 엔터테인먼트가 주력 사업인 되는 내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이스웨어는 18일 “적자가 지속돼온 음성기술 사업부문을 분할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스웨어는 음성기술 부문에서 적자가 이어져 ▲2002년 18억원 ▲2003년 18억원 ▲올 6월 현재 22억원 등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정보기술(IT) 경기가 장기 침체하고 ▲음성기술 관련 개발비가 많이 들고 ▲음성기술 관련 시장이 정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이스웨어는 회사 구조조정 차원에서 음성기술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대신 지난달 계열사로 편입한 컨텐츠 업체인 미디어래보러토리와 음반기획사인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미 지난 8월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인 콜럼비아트라이스타의 국내 영상물(비디오ㆍDVD 렌탈) 유통판권을 획득해 오는 11월 ‘반헬싱’, 12월 ‘스파이더맨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우 보이스웨어 재무팀장은 “지난 상반기에 51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은 완료했다”며 “올 4ㆍ4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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