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가 지난 10∼12일 일본의 성인 남녀 1,64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회복을 느낀다고 밝힌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반면 경기 회복을 못 느끼고 있다는 응답은 47%에 달했다. 어느 쪽도 선택하기 어렵다는 응답자는 34%로 집계됐다.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일명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어느 정도 긍적적이란 응답이 49%, 매우 긍정적이란 응답이 7%로 조사됐다. 그러나 부정적 답변도 적지 않았다.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 다는 답변은 30%에 달했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도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아베 내각이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5%→8%)에 대해선 가계에 다소 어려움을 준다는 여론이 42%, 큰 어려움을 준다는 여론이 24%로 조사됐다.
아베 내각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해 안보법안 정비를 추진하는 데 대해선 반대 의견(35%)이 찬성 의견(23%)을 크게 웃돌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1%를 기록해 지난달의 여론조사결과 당시보다 5%포인트 올랐다. 이번조사 응답률은 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