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차 내수·수출용 로고 통합 추진

내년께 선보일듯

쌍용자동차가 내수용 차와 수출용 차에 부착되는 로고를 하나로 통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가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쌍용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년께 새로운 로고를 개발해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에 통합 적용할 계획”이라며 “통일된 브랜드 로고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새로운 통합 로고에 대한 디자인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SUV 중심에서 중형차, 대형 세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쌍용차의 의지와 비전을 담은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97년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에는 하나의 원 안에 2개의 타원이 겹쳐진 로고를 부착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차에는 날개문양의 로고를 사용해왔다. GM의 자회사인 오펠사가 쌍용차의 로고가 자사 로고와 비슷하다며 97년 독일법원에 제기한 사용금지 소송에서 법원이 오펠의 손을 들어줘 쌍용차가 기존 로고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쌍용차의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며 “브랜드 로고가 하나로 통합된다면 국내외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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