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몽구회장 "대외활동 자제 경영전념"

동생 대선출마 여부 관련 "구설수 소지 피하기" 분석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세계박람회 유치활동 외에는 당분간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경영에만 전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동생 정몽준 의원의 대선 출마여부와 관련, 정치적구설수에 휘말릴 소지가 있는 언론과의 접촉이나 공식행사 참석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에 따라 연말에 유치여부가 확정되는 세계박람회 유치활동 외에는 대외활동을 줄여 9월말 열릴 예정인 파리모터쇼에도 불참할 방침이다. 정 회장이 대외활동을 자제키로 한 것은 7월초 파리에서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하던중 동생 정 의원에 대해 '대통령감으로 충분하다'고 말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구설수에 오르자, 자신이 정치적인 문제에 휘말리는 것이 회사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대신 회사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7월말에 사흘 정도로 예정했던 여름휴가도 하루만 쉰 뒤 출근해, 지난 2일 기아자동차 해외지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수출총력체제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을 지시한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신입사원 연수회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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