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생산업체와 러시아 기업이 합작하여 설립한 조립생산 공장 이노라이트가 최근 러시아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출범했다
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광주시 강계두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과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 러시아 연방정부 및 국영기업,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젤레노그라드 테크파크에서 이노라이트 공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채비를 갖췄다고 11일 밝혔다.
이노라이트는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소재하는 인탑스LED 등 세 개의 기업과 러시아 기업 루멘스타가 공동으로 러시아에 세운 현지 법인으로 광주 기업이 공급하는 부품을 조립․생산하여 러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그 동안 광주시는 광 관련 유관기관과 러시아 연방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LED분야 기술협력, 공동세미나 개최, 바이어 초청상담회, 현지방문 로드쇼 등을 개최하는 등 양국 간 교류협력 관계를 진전시켜 왔는데 이번에 실질적인 경제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광주시와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이노라이트가 양국의 LEDㆍ에너지 분야의 기술협력 및 광주지역 내 기업들의 진출지원 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LED는 물론 연료전지,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등 지역 내 에너지 관련기업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강계두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LED해외진출 사례를 통해 지역 LED제품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더욱 많은 지역 내 LEDㆍ에너지ㆍ전기전자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