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 통일, 어떤 대가보다도 크고 값질것"

민주평통 15기 출범회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30일 "통일은 그 과정에서 지불할 어떤 대가보다도 크고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통일은 반드시 올 것이고 남북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시간이 당겨질 수도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을 폭로하며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통일세에 관해 언급한 것은 통일에 대한 당위성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 경색으로 수면 아래에 있는 통일세 논의가 다시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통일세는 기획재정부에서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기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민주평통은 이날 15기 출범회의를 통해 소통ㆍ화합ㆍ상생ㆍ공영의 '통일 에너지'를 결집해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더 큰 대한민국'을 견인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민주평통은 선양과 광저우ㆍ칭다오ㆍ상하이ㆍ베트남ㆍ서유럽ㆍ중동 등 7개 지역 협의회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해외 지역협의회가 기존 35개에서 42개로 늘어났다. 15기 자문위원은 임기가 2년으로 오는 2013년 6월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해외 출범회의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9개 권역별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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