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본점·강남점·SSG청담점 등 3개 점포가 서울에서 생산된 친환경 채소를 직송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제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의 한 방법인‘로컬푸드’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로컬푸드는 농산물을 인근 지역에서 직거래를 통해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가격을 낮추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신세계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생산한 친환경 채소 5종을 이른 오전에 수확해 당일 매장으로 직송해 판매한다. 상품 가격은 기존 상품보다 45% 가량 낮췄다.
신세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단계가 생산자→도매시장→중간판매상→백화점 등 4단계에서 생산자→백화점의 2단계로 대폭 축소해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로컬푸드 채소 종류를 향후 10종으로 확대하고 판매 점포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김선진 신세계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로컬푸드 채소 도입을 계기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