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상무차관] "한국시장 무역장벽 여전"

미국의 대한(對韓)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미 회사들에 대한 수출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마저리 시어링 미 상무부차관보가 27일 말했다.시어링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뉴욕 소재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개최한 회의에 참석, 그같이 밝히면서 제약, 건설, 영화 분야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분야의 우려 사항은 식품과 화장품에서 의료장비에 이르는 각종생산품의 증명절차, 지적재산권 보호, 그리고 한국 정부의 국내 기업 구조조정을 장려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 가능성 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잠재적인 보조금 지급과 관련, 『미국은 그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미국 무역법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한 수출은 97년의 무역흑자에서 반전돼 7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1·4분기는 전년 동기에 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7년의 금융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모두 583억5,000만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한국은 위기 이전에는 미 상품의 세계 5대 수입국이었으나 지난해는 9대 수입국이 됐다. /뉴욕 외신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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