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서울 4.5차 동시분양 `알짜'

서울 3차 동시분양과 구리토평·용인수지 아파트 분양에서 탈락한 청약통장가입자들은 4~6월 쏟아질 용인지역 아파트와 서울 4~5차 동시분양물량을 노려볼만하다.서울 4·5차 동시분양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고 용인 죽전지구 상현리 등에서도 3,000여가구가 분양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청약부금, 청약통장(300만원짜리) 가입자들은 4·5차 서울 동시분양예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오는 6월부터는 전용면적 25.7평짜리 아파트를 두고 청약저축가입자들과 경쟁해야한다. 주요아파트 공급계획과 분양전략을 살펴본다. ◇주요지역 공급계획=4·5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공급될 아파트 중에서는 송파·서초 삼성, 영등포 LG, 수색 대림, 행당 대림·한신아파트 등이 주요 관심대상이다. 송파 삼성아파트는 8호선 석촌역과 5호선 방이역 사이 송파동 미성아파트 뒷편에 들어선다. 성원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전철역까지 걸어서 가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그러나 도로변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845가구 규모로 5월께 공급될 전망이다. 영등포구 방림방적 부지에 들어서는 LG아파트도 단지규모가 1,304가구로 큰데다 지하철2호선 문래역을 끼고 있어 눈길을 끈다. 35~56평형의 중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평당분양가격이 540만~580만원으로 다소 높지만 고급마감재가 적용된다. 수색 대림, 행당 대림, 행당 한신 등은 재개발아파트로 모두 단지규모가 1,000가구를 넘는다. 수색 대림아파트는 산기슭에 건설되는 자연친화형 아파트다. 상암로를 사이에 두고 상암동 택지개발지구와 월드컵 주경기장이 조성된다. 지역발전 전망이 밝다. 행당 대림, 한신아파트는 지하철2·5호선, 분당선 등이 교차하는 왕십리역이 가깝다. 재개발을 통해 주변이 대형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림건설은 757가구, 한신공영은 802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상반기 분양시장 봄바람을 주도했던 용인 상현리와 죽전지구 등에서는 성원건설, LG건설, 고려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등이 5월까지 3,000여가구를 공급한다. 상현리는 택지개발지구는 아니지만 도로, 학교 등 편익시설이 택지지구 못지 않게 갖춰지며 43번 국도를 끼고 있어 서울 진입도 어렵지 않다. 죽전지구에서는 LG건설이 5월말 750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전략=서울 동시분양의 경우 6월 이후 청약저축가입자들이 전용25.7평형 청약경쟁에 뛰어들기 때문에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300만원 가입자는 서둘러야한다. 이 때 청약목적이 실수요인지, 투자인지를 분명히 해야한다. 투자목적이라면 당첨가능성이 떨어지더라도 인기아파트에 청약을 하는 게 좋다. 행당지구 대림, 한신아파트가 적당하다. 그러나 입주가 목적이라면 청약저축가입자들이 경쟁에 가세하기 전 빨리 분양받는 것이 좋으므로 당첨가능성이 높은 곳을 골라야한다. 영등포 LG, 수색 대림 등도 좋다. 입지여건, 지역발전가능성 등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당첨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까닭이다. 한편, 인기있는 아파트라도 큰 시세차익을 남기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한다. 내집마련 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인기아파트는 그만큼 분양가격이 높게 정해져 막상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용인지역 아파트에 대해서는 공급을 지나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현리, 죽전지구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물론 마북리, 구갈리 등 용인내 다른 지역에서도 공급예정물량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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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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