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상반기 농산물 직거래 실적이 2조5,000억원에 달해 작년 상반기의 1조7,000억원보다 45% 늘었다고 26일 밝혔다.직거래 유형별 실적은 농협 하나로마트등 상설판매장을 통한 거래가 1조1,500억원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고 산지조합과 학교·병원등 대량수요처와의 직접거래가 7,050억원, 양재·창동등 물류센터를 통한 거래가 2,5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직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연초 설맞이 직거래 장터가 지난해보다 2개월이상 연장됐고 물류센터등도 제대로 운영됐기 때문으로 농림부는 분석했다. 직거래 활성화에 따른 상반기 유통비 절감효과는 5,658억원으로 추정됐다.
사업주체별 직거래 실적은 농협이 1조7,50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6% 급증했으나 축협은 5,549억원으로 26% 증가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농림부는 올해 전체농산물 유통예정량의 15%인 5조5,000억원을 직거래 대상으로 잡고 있다./오현환 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