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26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전략시장으로 떠오르는 이집트에 컬러 TV 25만대(3,400만달러)를 수출하고 기술로열티도 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LG는 이집트 IGI그룹 산하 인터텍사에 16인치 및 21인치 LG골든아이 스윙 TV를 앞으로 2년간 반제품형태로 공급키로 했으며, 수출금액의 6%에 해당하는 200만달러를 제조기술 로열티로 추가 지급받기로 했다.
IGI그룹은 이번 공급물량 외에도시장상황에 따라 10만대의 추가 구매의사를 밝혔다고 LG측은 덧붙였다.
이집트는 컬러TV 시장규모가 연간 약 100만대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중 최대시장으로 LG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시장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