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역사 인식 문제가 외교ㆍ정치 문제화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26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자신의 역사인식 발언과 관련해 "(역사인식 문제는) 역사가와 전문가에 맡기는 게 적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23일 참의원 답변을 통해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침략 사실을 부정하는 역사인식을 드러낸 데 이어, 24일에는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참배를 정당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