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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이익 사회환원은 기업의 사명이죠"
입력2005.12.09 16:36:40
수정
2005.12.09 16:36:40
'효도 가스레인지' 100대 기증…변두한 린나이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
 | 변두환(왼쪽) 린나이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이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실에서 정귀옥 서울지사 사무국장에게 효도가스레인지를 기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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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이익 사회환원은 기업의 사명이죠"
'효도 가스레인지' 100대 기증…변두한 린나이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변두한(왼쪽) 린나이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이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실에서 정귀옥 서울지사 사무국장에게 효도가스레인지를 기증하고 있다.
“직원과 이웃사회를 형제자매처럼 여기는 회사의 경영정신을 제대로 실천하는 동시에 봉사활동을 단순히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
가스기구 전문업체 린나이코리아의 변두한(51) 경영지원본부장은 9일 ‘효도가스레인지’ 100대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의 사명은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정신을 기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린나이가 이날 기증한 제품은 일정 온도 이상 열이 올라가거나 국물이 넘쳐 불이 꺼지는 경우에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특수 기능을 내장,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효도가스레인지’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독거노인이 사는 전국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변 본부장은 “겨울철 독거노인들이 생활에 꼭 필요한 가스레인지를 사고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기능을 장착한 효도 가스레인지를 기증한 것”이라면서 “기업 최초로 적십자 지회를 설립한 린나이코리아는 앞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회사는 린나이 콘서트밴드 무료 공연, 사랑의 보일러교실 후원 등 이웃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지난 10월에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적십자 지회인 린나이코리아 적십자 봉사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변 본부장은 “린나이코리아 봉사회는 대부분 여성으로 이뤄진 다른 봉사회와는 달리 25명의 남자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연탄 나르기 등 기존 적십자 지회가 행하기 힘들었던 봉사활동을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린나이코리아는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11개 기업 사랑의 김치 릴레이에도 참여해 김치 2,000포기를 담가 서울시 서대문구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입력시간 : 2005/12/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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