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기간중(8월 4일~ 9월 4일) 종합주가지수는 6.44% 하락했는데 신영피데스주식1-1호의 기준가는 오히려 7.25%나 상승, 성장형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같은기간 모든 투신사의 성장형펀드 평균수익률이 2.62% 하락한 것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적표다. 이 펀드는 또 지난 3월 25일 출범, 지금까지 37.5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펀드의 여러 지표중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기대수익이다. 지난 1개월간 펀드가치 변화를 감안할 때 이 펀드에 1만원을 투자해 하루동안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은 손실 76원, 최대 이익 129원이다. 평균적으로 53원(0.5%)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다른 펀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이다.
현대투신의 디스커버리주식1호와 비교해보면 이 펀드의 특징이 쉽게 드러난다. 디스커버리주식1호는 비교기간 3.56%의 수익률로 성장형중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의 기대수익은 마이너스 189원에서 플러스 219원에 달한다.
신영피데스주식1호보다 거의 두 배나 높은 수익률 변동폭이다. 기대수익만 보면 신영피데스가 디스커버리보다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신영피데스1호가 앞으로 1개월간 수익률에서도 디스커버리1호를 앞설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최근 1개월간의 주가급등락을 감안할 때 신영피데스의 안정적 고수익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식편입비를 유지하면서 성공적 주식매매를 한데서 비롯됐다고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 1개월동안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한다면 주식편입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들이 신영피데스1호의 수익률을 앞지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9월 첫째주에도 전체적인 공사채펀드 자금이탈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또는 초단기형 펀드로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시장 동향을 살피다가 기민하게 대처하겠다는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분석은 설정된지 1개월이상이고 펀드규모가 100억원인 펀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대상 펀드 수는 MMF가 240개, 성장형이 781개, 안정성장형이 121개, 안정형이 65개였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